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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식 들었나요? 방금전 핫한 늬우스~

의대생 국시 허락해달라는 병원장들 이건좀 아니지 않나요

by 세인트루이스739 2020. 10. 8.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의 국가고시 응시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며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김 의료원장과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국립대학병원협회 회장), 윤동섭 연세대학교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학교의료원장(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회장)이 함께했다.

그러나 여전히 여론이 좋지 않은 데다 정부 역시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한 재응시 기회를 주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사태 해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요 병원장들의 대국민 사과문 발표에 대해 "어제 이미 정부 입장을 밝혔고, 하루 사이에 달라질 상황은 아니다"라며 "(의사들이) 국민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여러 경로로 국시 허용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아직은 기존 입장이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대학병원장들이 뒤늦게라도 국민에게 사과의 말씀을 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사과문에 담긴 내용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국민의 생명을 다투는 필수 의료분야의 젊은 의사들이 진료를 거부하고 나온 상황에서 그것을 관리해야 할 병원이나 교수님들께서도 그 부분을 잘 챙기지 못해 국민이 안전이나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대국민 성명 전문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에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합니다.

코로나 판데믹이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이 엄중한 시점에서 당장 2700여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는 상황은 상상하기 조차 싫은 심각한 의료 공백이며 의료의 질저하가 심히 우려되는 바입니다.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으로서 또 선배로서 지금도 환자곁을 지키고 코로나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사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질책은 선배들에게 해 주십시요.

6년 이상 학업에 전념을 하고 잘 준비한 의대생들이 미래의사로서 태어나 국민 곁을 지킬 수 있도록 국가고시 기회를 허락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간곡히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김 의료원장은 간담회 시작 전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팬더믹 중 의료정책을 추진하려고 했던 정부도 책임이 있다"며 "(학생들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국시 기회를 완전히 차버리게 된 건데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닌 2천700명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는 국가적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의료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국민들이 아무리 괘씸하게 보셨더라도 다시 기회를 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병원장들은 몇백번 큰절이라도 하라면 하겠다. 의대생들은 죄가 없으므로 선배들을 채찍질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공백이 장기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6년 이상 학업에 전념하고 잘 준비한 의대생들이 미래 의사로서 태어나 국민 곁을 지킬 수 있도록 국가고시 기회를 허락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의사국시 재응시 허용 요구에 대해 형평성, 국민 수용성 문제를 들어 불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에도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나온 관련 질문에 "국시 재응시에 대한 정부 입장은 현재 별다르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밝혔다.


- 이건 정말 아닌듯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의사라는 지식인들의 특권이라도 되는듯 아직 병원에서의 정상적인 근무도 하지않은 의대생들이... 왠지 나쁜것만 배운것같은 안타까움이 드는건... 저만 그렇게 생각되는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