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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자제' 권고불구…강경화 배우자, 요트 구입차 미국으로

by 세인트루이스739 2020. 10. 4.

강 장관의 남편인 이일병 전 연세대 교수는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 출국은 요트 구입이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황에서 긴급한 목적이 아닌 여행을 목적으로 외교장관의 배우자가 출국한 것이 적절한 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일병 전 교수는 출국 전 자신의 블로그에 요트 구입과 항해 여행이라고 여행 목적을 적으면서 요트를 구입해 카리브해까지 항해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 전 교수는 KBS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가 걱정되긴 하지만, 하루이틀 안에 사라질 상황이 아닌데 집만 지킬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자유여행을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이 혹시 뭐라고 안그러셨냐'고 묻는 질문에 "서로 어른이니까. 놀러가지 말아야 한다 그런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에 있는 사람 가족인데 부담이 안 되냐'고 묻는 질문에 "내 삶을 사는 건데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 때문에 양보해야 하나. 모든 걸 다른 사람을 신경 쓰면서 살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처럼 정부가 여행 취소를 권고한 상황에서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가 꼭 필요한 사유가 아닌 수억 원대로 추정되는 요트 구매를 위해 출국하면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외교부가 지난달 '특별여행주의보'를 연장하면서 긴급하고 중요한 방문이 아니면 여행 자제를 전 국민에게 권고했는데 정작 외교부 장관 남편이 어겼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외교부는 이 전 교수의 출국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