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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부부, 코로나 확진 판정… 최측근 감염에 비상

by 세인트루이스739 2020. 10. 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오늘 멜라니아와 내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우리는 격리와 회복 절차를 즉시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함께 이를 극복할 것이다"라고 확진 사실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감염은 최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보좌관의 감염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힉스 보좌관은 전날 미네소타 유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가벼운 코로나19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고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힉스 보좌관은 지난달 29일 대선 TV토론과 다음날 미네소타주 유세를 위해 이동할 때 각각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과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탑승했다. 힉스 보좌관은 또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제이슨 밀러 홍보보좌관 등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부각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거부하고 지지자들을 모으는 대규모 유세를 지속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경쟁자인 바이든 후보가 마스크를 너무 많이 쓴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오는 11월 3일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앞으로 유세 일정 등 표심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