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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현장 방문한 김정은, 김여정 수행·두달만에 공개행보

by 세인트루이스739 2020. 10. 2.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김화군 수해 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이번 시찰에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7월 말 전국노병대회 이후 두 달 만에 김 위원장을 수행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이번 현지 지도에서 가옥과 농경지 피해, 교통과 전력 피해 등을 보고받았으며 복구 성과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강원도 지역의 농사 작황을 둘러 본 뒤 "올해는 유례없이 힘든 해지만 위대한 승리의 해가 될 것"이라고"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곳에 오니 지난 8월 중순 900㎜ 이상의 재해성 폭우에 의해 도로까지 다 끊어져 직승기(헬기)를 동원하여 피해 상황을 요해(파악)하고 1천여 세대에 달하는 살림집 피해라는 처참한 참상을 보고받으며 가슴이 떨리던 때가 어제 일처럼 생각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살림집 설계를 일정한 기준을 정해놓고 일률적으로 한 것이라고, 지역의 우수한 문화와 지대적 특성, 인민들의 편의와 요구를 보장할 수 있게 하는 원칙에서 독창성이 부여되고 주변 환경과의 예술적 조화성, 다양성이 적절히 결합되게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설계부문에서 경계하고 극복해야 할 편향적인 문제들과 당의 건설 정책의 중요 사상에 대해 구체적인 가르침을 줬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10월10일)을 불과 8일 앞두고 수해 복구 작업을 독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달 수해를 입은 함경도에서 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었으며,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시찰 때는 흙투성이가 된 스포트유틸리티(SUV) 차량을 직접 몰고 민생 현장을 점검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