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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리집에도 자가격리 를 해야하는 상황 ㅜㅜ

by 세인트루이스739 2020. 11. 5.

코로나19여파가 우리집에도 올줄이야...ㅜㅜ

울 아들 다니는 학교에서 친구가 그것도 같은학년의 친한 친구가 코로나19 확진이 되었어요...ㅜ 학교에서 단체문자로 연락이 와서.. 머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잠시후 아들이 전화가 와서는 친한친구라고,, 그것도 함께 식사하고 함께 어울려서 운동장에서 축구도하고... 앗! 정말 놀라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이후, 아들에게서 걸려온전화는... 지금 보건소에서 연락이 왔는데 자가격리해야한다고,, 그래서 자가격리 매뉴얼을 설명해주었다고 하면서 방에 갇혀있어야 한다는 얘기를 하는데... 와~ 이때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하더군요.. 회사에는 어떻게 말을 해야하며, 애들엄마는 또 어떻게 해야할지.. 하필이면이날, 멀리서 가족들이 방문을 한다고 하니,, 정말 난감한상황... 

머 어쨌든 아들은 방에 가두고(ㅋ) 철저히 마스크쓰고, 보건소에서는 자가격리자 이지만 확진자처럼 여겨야한다는 말에 화장실도 따로쓰고, 설걷이도 따로 하고 먹을것과 만지는 모든것은 비닐장갑끼고,, 코로나19검사에서 음성이 나오기만을 학수고대하면서, 가슴을 조리며 다음날이 되었죠..

 

 

정말 천만다행으로 전교생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는 말에 저희가족모두,, 안도의 한숨과,, 한시름 덜은 기분... 이번에 정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본인은 물론 가족들이 모두 힘든상황이 되더군요... 근데 울아들 자가격리 한다고 방에서 밥받아먹고 엄마가 아무것도 안시키고 학교도 안간다고 좋아하고있는 모습이... 참 웃기기도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ㅎ

다행히 새로이사온집이라 화장실이 두개여서, 하나는 아들혼자 차지하고 사용을 하게 되었죠. 종이로 이렇게 써서 문에다가 붙여놓고는..ㅎ

 

 

몇일지나 보건소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자가격리자에게 필요한 물품과 매뉴얼등을 전달해주겠다고.. 사진상에는 없는데 체온계, 마스크, 손세정제 등도왔고, 생필품과 식료품과 부식을 이렇게 많이 갖다 주었습니다.

사실 많이 놀랬습니다. 우리나라 방역체계나 의료지원이 이렇게 잘되어있다는걸, 뉴스등에서나 본게 전부였는데, 실제로 우리가 겪어보니 많은것을 새삼 느낄수 있었던 계기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코로나19 꼭 조심하시고 경각심을 갖고 개인위생에 철저히 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에 겪어보니.. 코로나19가 병이 무서운것도 무서운거지만... 주위의 시선과 직장에서의 눈치등... 이런것이 더 무서운것 같습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하루하루들 되세요~~